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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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형 본 적 있어?'...이집트가 제출한 '독특한' 포메이션

기사입력 2022.01.12 13:2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과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괴롭혔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특이한 전형을 제출해 화제를 모았다.

이집트는 12일(한국시간) 카메룬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 2021 D조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30분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결승골로 나이지리아는 D조 1위로 올라섰고 이집트는 최하위로 처졌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이날 경기를 중계한 유럽의 방송사들이 소개한 이집트의 특이한 포메이션에 현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집트는 5-5-0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것이다. 영국에 네이션스컵을 중계한 스카이스포츠와 비인스포츠는 모두 이 같은 포메이션을 소개했다. 5-4-1 전형으로 표기는 했지만, 선수들의 배치는 5-5-0이었다. 

이집트 최고의 스타인 모하메드 살라는 오른쪽 윙어 자리에 있었다. 특이한 배치가 경기에선 그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살라는 곧바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위치했다. 전형은 4-3-3으로 바뀌었다. 정상적인 전형으로 바꿨지만, 이집트의 공격은 풀리지 않았고 살라 역시 고립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현지 팬들은 트위터로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흥미롭군" 이라고 말했고 다른 팬은 "누구든 이집트의 포메이션을 봤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집트 포메이션 뭐냐?", "이집트의 게임 플렌: 살라에게 차준다, 그러면 그가 보여줄 것"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우리에게 이란 대표팀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88년 포르투갈 U20 대표팀 감독직을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갔다. 미국 MLS,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거쳐 지난 2002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갔다. 2003/04시즌 잠시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은 그는 이후 2004년 다시 맨유로 돌아와 2008년 여름까지 팀을 지휘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포르투갈 감독을 2년간 맡은 뒤 2011년 4월, 이란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감독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이란 대표팀을 이끌고 그는 두 차례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곤욕에 빠뜨리기도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그는 콜롬비아 대표팀을 거쳐 지난 2021년 9월 이집트 감독으로 부임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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