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세희의 고백을 거절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32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단단은 이영국과 조사라(박하나)의 파혼 소식을 들었다.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그동안은 회장님께서 약혼하신 분이라 어쩔 수 없이 꾹꾹 참았지만 이제 회장님 파혼하셨으니까 저도 할 말할게요"라며 밝혔다.
박단단은 "우리 사귀기로 했었잖아요. 우리 헤어진 적 없잖아요. 지금에야 하는 말이지만 회장님 기억 잃은 스물두 살 때도 저 좋아하셨어요. 제가 그 증거 보여드릴게요"라며 이영국에게 받은 문자메시지를 보여줬다.
박단단은 "회장님이 저한테 보낸 문자메시지예요. 박단단. 너도 나 좋아하잖아. 오늘이 우리한테 마지막 기회야. 우리 솔직해지자. 나한테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오늘 저녁 8시에 남산에서 만나. 기다리고 있을게. 회장님이 저한테 이러셨어요. 이 문자 회장님도 가지고 있을 텐데 혹시 문자 지우셨어요?"라며 못박았다.
이영국은 "내가 기억도 못 하는 일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요"라며 선을 그었고, 박단단은 "제가 그때는 회장님 양다리인 줄 알고 회장님 믿지 못해서 회장님 마음 받아주지 못했지만 이제 회장님 파혼하셨으니까 이제라도 솔직해지고 싶어요. 이제 우리 사이를 가로막을 건 아무것도 없잖아요"라며 고백했다.
이영국은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전과 지금은 달라요. 그 사이 내가 사고가 났었고 약혼도 했었고 내가 기억도 못하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어요. 분명히 이야기했잖아요. 나는 박 선생에 대한 마음 접었다고. 그러니까 박 선생도 정리해요"라며 거절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