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 자펫 탕강가(22세)가 이탈리아 명문팀의 관심과 구애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는 지난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와 AC밀란이 토트넘 홋스퍼의 중앙 수비수 자펫 탕강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데얀 클루셉스키를 원하고 있고 유벤투스는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유벤투스는 어리고 수비와 미드필더를 볼 수 있는 주급이 맞는 선수를 원한다. 정보에 따르면, 자펫 탕강가의 프로필을 유벤투스가 세심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여기에 AC밀란도 탕강가에게 접근했었다. 파울로 말디니 단장은 토트넘에 탕강가 임대를 요청했고 완전 이적 조항도 요구했다. 토트넘이 이를 거절했다. 밀란은 쉽지 않은 협상이 예상되지만, 포기하지 않을 의지를 보이고 있다. 탕강가의 에이전트는 양쪽 구단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탕강가는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0년 1월 리버풀과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 깜짝 선발 데뷔전을 치르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번 시즌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돼 리그와 유럽대항전과 컵대회에서 가끔씩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이번 시즌 출장 기록은 프리미어리그 9경기,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컨퍼런스리그 3경기, 카라바오컵 3경기다.
유벤투스와의 거래의 경우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의지가 있어 좀 더 가능성이 크다. 오른쪽 측면 윙어 자원 보강을 노리는 구단 입장에서 클루셉스키 이적이 더 우선순위에 있다. 탕강가가 오른쪽 측면 수비 옵션이지만, 1순위 자원은 아닌 상황이다.
AC밀란이 탕강가의 임대를 원하는 이유는 이미 한 번 잉글랜드 수비수 영입으로 대박을 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1월 첼시 유스 출신인 피카요 토모리를 임대로 영입한 밀란은 이어 여름 이적시장에 그를 완전 영입했다. 그는 부상과 코로나19로 인해 결장한 시기를 제외하면 밀란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