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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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엠블럼 보이자 '폴짝'...21세 공격수의 근본 있는 행동

기사입력 2022.01.09 11:0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 4년 차에 드디어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1)가 또 다른 행동으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레알은 9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20라운드 맞대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레알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2위 세비야와의 승점 차는 8점이다.

레알의 주전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날 후반 7분과 16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리그 12호골을 기록했다. 그는 동료 카림 벤제마(17골)에 이어 라리가 득점 2위로 올라섰다. 그는 이날 경기 MVP인 '킹 오브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비니시우스는 이날 경기 도중 레알 팬들에게 득점 외에도 박수받을 만한 행동을 했다. 후반 35분경 그는 동료의 패스를 받지 못했고 볼은 터치라인 밖으로 흘러나갔다. 볼을 따라가던 그 역시 터치라인 밖으로 나갔고 잔디 위에 놓인 레알 엠블럼과 마주했다. 그는 엠블럼을 밟지 않기 위해 높이 뛰어올라 엠블럼을 넘어갔다. 잔디 위에 있는 엠블럼을 밟지 않는 건 구단을 존중하는 행위다. 

거기에 비니시우스는 유니폼에 있는 레알 엠블럼을 들어 올리며 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그는 2018년 여름 브라질에서 레알로 18세의 나이에 이적한 뒤 3년 반 동안 레알에서 뛰고 있다. 그는 부상과 부진으로 부침을 겪다가 드디어 이번 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활약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1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그는 벤제마와 이번 시즌 35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선두 질주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중계화면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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