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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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통산 301호골...레알 레전드로 '우뚝'

기사입력 2022.01.09 10: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300호골 고지를 점령하며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20라운드 맞대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레알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2위 세비야와의 승점 차는 8점이다.

레알의 승리를 안겨다 준 건 역시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다. 벤제마는 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3-1로 앞서던 후반 43분엔 추가골을 터뜨렸다. 

벤제마는 이날 멀티골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300골 고지를 돌파했다. 2009년 여름 올림피크 리옹에서 이적한 그는 레알 이적 후 13시즌 동안 584경기에 출장해 301득점을 기록했다. 레알은 벤제마가 300득점에 성공하자 SNS를 통해 영화 '300'을 패러디한 사진을 게시하며 축하해줬다. 그리고 경기 후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벤제마에게 300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로 증정했다. 

벤제마는 301골로 레알 구단 통산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308골), 라울 곤살레스(323골),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50골)만 벤제마 앞에 있다.

이번 시즌 벤제마는 리그 20경기 17골 7도움으로 현재 라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34세의 나이지만, 그는 라리가에서 한동안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밀려 한 번도 득점왕을 수상한 적이 없다. 선수로는 많은 나이에 드디어 라리가 득점왕이 될 기회를 얻었다. 

벤제마는 지난 2020/21시즌 리그 34경기 23골 12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 20경기 만에 벌써 17골 11도움을 기록해 직전 시즌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 레알이 리그에서 독주체제를 달리면서 이 가능성은 더욱 높이질 전망이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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