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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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월드컵 실패시 은퇴까지 고려 (英 매체)

기사입력 2022.01.08 10:26 / 기사수정 2022.01.08 10:26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가레스 베일의 은퇴설이 제기됐다.

지난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베일이 웨일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은퇴를 검토할 수 있다. 웨일스가 월드컵에 참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챔피언십 구단에 합류하는 것도 고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은 베일은 이번 여름 이후로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 없고, 당장 주력하는 것은 웨일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인 것으로 드러났다.

베일의 조국 웨일스(4승 3무 1패)는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E조에 속해 있었지만 피파랭킹 1위 벨기에(6승 2무)의 벽을 넘지 못하며 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됐고, 오는 3월 카디프에서 오스트리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오스트리아에게 승리할 시,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의 승자와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웨일스는 1958년 이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고, 베일은 은퇴하기 전에 월드컵 본선행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일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임대를 마무리한 뒤,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시즌 초반에는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경쟁에서 앞서가는 듯했지만 또다시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 이후 약 5개월간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서 공식전 출전이 전무하다.

팀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있기도 했으나 안첼로티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했고 최근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악재까지 잇따랐다. 베일이 전력에서 이탈한 사이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아센시오 등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

최근 안첼로티 감독은 알코야노와의 2021/22시즌 코파 델 레이 32강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베일이 주말에 있을 발렌시아전이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지는 바르셀로나와의 수페르코파에 출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라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지난 7일 발렌시아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20라운드의 사전 기자회견에서는 "베일이 발렌시아전에 뛰지 못한다. 그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수 있을지도 아직 모른다. 등에 문제가 있다"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사진 = 베일 SNS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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