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글레이저 가문이 랄프 랑닉 감독에게 신뢰를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한 뒤 라커룸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5일 "맨유가 랑닉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했고, 팀 내부 문제가 커지고 있다. 맨유 선수단 내에 파벌이 형성됐고 11명의 선수가 맨유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6일 "맨유 라커룸이 분열됐다. 몇몇 선수들은 랑닉 감독이 특정 선수를 편애한다고 느낀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내부 분위기가 파국에 치닫는 상황에서 겨울 이적시장을 맞았다. 맨유 부임 후 첫 이적시장을 맞는 랑닉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해야 한다.
다행히 든든한 지원군이 존재한다. 영국 언론 더 타임즈는 6일 "맨유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맨유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랑닉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들은 랑닉에게 최대한의 자금을 지원할 것이며, 그가 원하는 영입을 모두 추진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울버햄튼의 간판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의 이적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더 선은 5일 "네베스는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맨유는 지난 여름부터 네베스 영입을 고려했으며, 그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파운드(약 567억 원)를 제의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