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사울 니게스의 활약에 행복감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오전(한국시간) 투헬 감독의 첼시는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EFL컵 4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첼시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은골로 캉테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투헬 감독은 사울을 조르지뉴의 짝으로 내세웠다.
약 73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사울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며 토트넘의 중원을 압도했다. 태클 6회(최다), 인터셉트 3회(최다), 키패스 2회(팀 내 2위) 등을 기록했을 정도다. 이에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는 사울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69점을 부여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평점 8점을 부여하며 "경기 내내 정말 좋았고 첼시 선수 중 최고였다"라고 입을 모았다.
투헬 감독 또한 사울 니게스를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경기 종료 직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사울은 행복하고 훈련에서 자유롭다. 그걸 매일 본다. 울버햄튼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고 좋은 영향을 미쳤다.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에게 중요한 순간이다. 사울이 예상하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초반의 비판을 이겨낸 것 같다. 그는 집중력이 뛰어나며 팀에 헌신한다. 그의 경기력에 만족한다. 큰 전진이다"라며 그를 향한 칭찬 행렬에 동참했다.
실제로 사울은 지난 울버햄튼과의 2021/22시즌 18라운드 매치업에서 첼시 이적 이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그 이후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EFL컵 8강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고, 토트넘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현재 첼시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에 중원 구성에 큰 차질이 발생한 상황이다. 이에 사울이 지금의 퍼포먼스를 꾸준히 유지해 준다면 프리미어리그, EFL컵은 물론 클럽월드컵에도 참가해야 하는 첼시와 투헬 감독에게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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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