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01 10:53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MBC 월화 특별기획 <짝패>(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 김근홍)에서 귀동(이상윤)의 아역으로 열연 중인 최우식이 동녀(한지혜/아역 진세연 분)를 위해 깜짝 여장을 감행했다.
그동안 '굴욕 귀동', '허당 귀동' 등 양반집 도령답지 않은 친근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귀동 역의 최우식은 기생집에 팔려갈 위기에 처한 동녀를 구하고자 생애 첫 여장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최우식은 "내가 보기엔 어색하기만 한데 주변 사람들은 모두 잘 어울린다고 한다. 치마나 머리장식이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촬영을 하다 보니 어느 정도 적응이 돼서 괜찮다"고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막순(윤유선 분)의 옷을 빌려 여장을 하면서도 부끄러워하기보다는 "내가 앞모습은 자신이 있는데 뒷모습이 좀 모자란 듯하오"라며 댕기까지 꼼꼼히 챙기는 모습으로 촬영 내내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오늘의 귀동은 능청스러움이 포인트. 여장 난입신은 귀동이라서 생각해 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며 역할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고.
귀동의 여장 차림을 공유했던 노영학, 진세연, 이선영은 저마다 감상평을 늘어놓으며 최우식의 열연에 박수를 보냈는데 특히 이선영은 "왕의 남자가 와서 울고 갈 자태. 계속 여장한 채로 나와도 좋을 것"이라며 귀동의 여장을 적극 권장했다는 후문이다.
동녀를 구하기 위해 여장도 마다하지 않는 귀동의 맹활약은 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짝패> 8회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최우식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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