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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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첫사랑에 실패해 시인됐다…두들겨맞고 쫓겨나" (옥문아들)

기사입력 2022.01.04 23: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나태주 시인이 등단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나태주 시인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용만은 "맨 처음 시를 쓰실 때도 '스물여섯 살의 아픔이 시로 나왔다'라는 이야기를 하셨더라"라며 밝혔다.

김숙은 "첫사랑에 실패해서 시를 쓰기 시작하신 거냐"라며 물었고, 정형돈은 "지금 사모님이 첫사랑이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태주 시인은 "아니다. 그런 실례의 말씀을"이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어 나태주 시인은 "그 여자분한테 프러포즈를 강하게 했는데 강하게 거절을 해서 집에 찾아갔다가 두들겨맞고 쫓겨났다. 더 이상 안돼서 마음이 아팠고 그 여자분은 자기가 선도 보고 결혼도 하고 신혼여행도 갔다 왔다. 그걸 보고 속이 뒤집혀가지고"라며 회상했다.

나태주 시인은 "죽게 생겼으니까 우리 아버지가 나를 시골로 데리고 왔다. 그런데도 보고 싶고 생각이 나고 그걸 가지고 쓴 시가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줬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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