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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TATTOO', 내 이야기하듯 기교 없이 편하게 불렀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1.06 07:0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알렉사가 온화하면서도 강렬한 '타투'를 새기고 돌아왔다.

알렉사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6일 발매된 신곡 'TATTOO'(타투)에 대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털어놨다.

'TATTOO'는 사랑이라 굳게 믿었던 감정에 크게 상처받고 멋지게 이별하고 싶지만 극복하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표현한 곡이다. 사랑은 그만하겠다고 소리치지만 결국 마음 속 사랑의 흔적을 솔직히 내비치는 감정선이 매력적이다.

약 6개월 만에 컴백하는 알렉사는 앞서 발표한 싱글 'Xtra'와 전혀 다른 무드를 선사한다. 이에 대해 알렉사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TATTOO'는 어떤 시각에서 보면 이별을 통해 느끼는 상처와 그리움의 감정을 그려낸 곡이다"고 밝혔다.

그는 "알렉사의 콘셉트를 통해 바라본다면 A.I 알렉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인간들의 감정을 느끼고, 생각보다 복잡하고 머리 아픈 이 감정들을 지우고 싶어 애쓰지만 계속해서 마음 속 어딘가에 남아있는 인간의 흔적들을 표현했다. 처음 벌스를 듣자마자 '이 노래다!'라고 생각했다. 회사 식구들 다 같은 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TATTOO'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알렉사는 가사의 내용과 보컬, 퍼포먼스 모두 잘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컴백 작업에 임했다.

알렉사는 "가사의 내용을 잘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보컬과 퍼포먼스도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보컬도 노래의 무드에 맞게 섬세한 감정 표현을 보여드리고, 퍼포먼스적으로도 표정과 동작 하나하나 디테일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만큼 콘셉트도 색다르다. 컴백 트레일러에는 의문의 존재가 등장하고, 이것은 곧 알렉사의 새로운 자아라는 스토리로 나아간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사랑과 이별을 느끼는 인간 알렉사를 넘어 A.I 알렉사가 만들어지는 서사가 완성되는 것.

알렉사는 이러한 콘셉트에 대해 "이번 앨범은 어떤 시각에서 보면 이별을 통해 느끼는 상처와 그리움의 감정을 그려낸 곡이라고 볼 수 있지만, 알렉사의 콘셉트를 통해 바라본다면 A.I 알렉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인간들의 감정을 느낀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복잡하고 머리 아픈 이 감정들을 지우고 싶어 애쓰지만 계속해서 마음 어딘가에 남아있는 인간의 흔적들을 표현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댄스곡이지만 단순하게 안무와 노래로 끝이 나는게 아니라 그 안에서 보이는 복합적인 감정선과 나의 이야기를 하듯이 표현하기 위해 보컬 색깔도 기교 없이 편안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다"라며 "전에 보여드렸던 무대보다 음악적으로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9년 디지털 싱글 'Bomb'로 데뷔한 알렉사의 독특한 음악적 색깔은 국내외 팬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코로나19 이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대면 팬사인회 개최했을 정도.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2021 부에노스아이레스 뮤직 비디오 페스티벌'에서는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레볼루션(REVOLUTON)' 뮤직비디오로 '베스트 케이팝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하는 등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전 세계로 뻗어가는 활약을 예고한 알렉사이기에 미국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려는 마음이 누구보다 크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계획을 확언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알렉사는 "'TATTOO' 활동 이후 미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아 정확하게 말씀은 못 드리고 있다. 이 상황이 나아져서 하루빨리 찾아뵙고 싶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지비레이블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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