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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진스키' 3년만 재연…김찬호·정동화·정원영 등 캐스팅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2.01.03 17:3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창작 뮤지컬 ‘니진스키’가 3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다.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의 삶과 예술을 담아낸 창작 뮤지컬 ‘니진스키’가 오는 5월 24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의 재연 소식을 알렸다. 

뮤지컬 ‘니진스키’는 ‘무용의 신’이라 불리며 발레 역사상 가장 뛰어난 발레리노라고 평가받는 실존 인물 니진스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1900년대 초 서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한 예술가들의 삶을 다루는 쇼플레이의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 3부작 중 첫 번째로 공개된 바 있다. 초연 당시 국내 최초로 그의 삶을 뮤지컬로 재조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3년 만에 재연 소식을 알린 ‘니진스키’는 13인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20세기 가장 뛰어난 남자 무용수이자 예술감독이기도 한 니진스키 역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김찬호, 정동화, 정원영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 반가움을 더한다. 이들은 맑고 아름다웠던 예술가 니진스키의 빛나던 예술과 어두웠던 삶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니진스키와 스트라빈스키를 발굴하고 ‘발레 뤼스’를 창단한 불멸의 제작자 디아길레프 역에는 김종구, 박민성, 조성윤이 출연한다. 세 배우는 오는 2월 23일 개막하는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인 뮤지컬 ‘디아길레프’에서도 디아길레프 역을 맡았다. 두 작품에 연이어 함께하는 배우들이 보여줄 연결성과 높은 몰입감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곡을 쓰는 천재 작곡가이자 현대 음악의 ‘차르’ 스트라빈스키 역에는 최호승, 이동수, 김지훈이 출연한다. 최호승, 김지훈은 뮤지컬 ‘디아길레프’에 이어 같은 역으로 출연하며, 이동수가 추가 캐스팅되었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최호승과 주목받는 신예 이동수, 김지훈은 새로운 조화 안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끝까지 니진스키를 응원하며 곁을 지키는 그의 아내 로몰라 역에는 초연 당시 니진스키를 향한 헌신과 사랑을 절절하게 보여줬던 최미소와 ‘위키드’, ‘베어 더 뮤지컬’로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박규연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로몰라의 친구 한스와 니진스키의 분신 역에는 뮤지컬 ‘디아길레프’에서 니진스키 역을 맡은 우원, 정민찬이 연이어 출연한다. 우원, 정민찬은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했던 발레리노 출신으로 작품의 퀄리티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뮤지컬 ‘니진스키’는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거울을 활용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는 삶의 이면에 존재하는 아픔을 조명하여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작품의 특성을 거울에 빗대어 섬세한 캐릭터 해석을 녹여냈다.

뮤지컬 ‘니진스키’의 제작사 ㈜쇼플레이는 “문화예술이 가장 번성했던 파리의 벨 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작품인 뮤지컬 ‘니진스키’는 초연 당시, 마니아 층의 탄탄한 지지를 받아 진행했던 작품이다. 다음 달 개막하는 뮤지컬 ‘디아길레프’에 이어 올해 5월, 같은 극장에서 뮤지컬 ‘니진스키’의 개막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관객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천재라 평가받던 예술가지만 보통 사람들과 같이 나약하고 여린 인간이었던 니진스키의 삶과 예술을 그린 뮤지컬 ‘니진스키’는 오는 5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사진=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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