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진선규가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진선규가 가족들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선규는 딸과 아들의 사진을 공개했고, "딸, 아들. 9살, 6살이다"라며 소개했다. 신동엽은 "제일 예쁠 때다"라며 감탄했고, 진선규는 "딱 그때를 보내고 있다"라며 맞장구쳤다.
서장훈은 "아이들이 아빠가 뭐 하는 사람인지 정확하게 아냐"라며 물었고, 진선규는 "촬영하는 사람으로 안다"라며 말했다.
서장훈은 "아빠 작품을 본 적이 있냐. '범죄도시'는 못 봤을 거고 '극한직업'은 가능하냐"라며 궁금해했고, 진선규는 "'승리호'는 집에서 같이 봤다. 너무 좋더라. 제 아들이 6살인데 아빠가 나오는 우주선이 진짜인 줄 알고 우주에 갔을 때 어땠냐고 그런 거 물어보고"라며 자랑했다.
진선규는 "제가 처음에 탁 나와서 엔진을 치면서 탁 하는 대사가 첫 스타트다. (아들이) '이제 슬슬 시작하지' 대사를 하는데 너무 뿌듯하더라. '아휴 잘 키웠다' 싶었다"라며 덧붙였다.
또 신동엽은 "이번에 청룡 영화제에서 아쉽게 수상을 못 했는데 아이들이 뭘 만들어 줬냐"라며 질문했고, 진선규는 "식탁 위에 첫째가 트로피랑 둘째가 아빠가 받은 일등상이라고 색칠을 해놨더라. '아빠 아쉬워하지 마. 이게 끝이 아니야'라고 했다. 상을 많이 받지 않았지만 정말 좋은 상이다"라며 고백했다.
서장훈은 "'아빠 정말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는 거야?'라는 걸 쓴 거냐. 저런 문장을 어떻게 9살인데. 9살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데"라며 깜짝 놀랐고, 신동엽은 "아이가 깊다"라며 칭찬했다. 진선규는 "청룡 트로피 받는 걸 보고 비슷하게 만든 거다"라며 기뻐했다.
그뿐만 아니라 서장훈은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말이 있는데 진선규 씨는 장모 사랑은 사위다'라는 말의 표본이라고 한다. 장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더라. 장모님이랑 같이 산 지 얼마나 되셨냐"라며 언급했다.
진선규는 "5년 정도 됐다"라며 못박았고, 신동엽은 "장모님 모시고 사는 착한 사위 같지만 사실 장모님 도움을 무지무지하게 받는 거다. (장모님이) 한 50m 거리에 계신데 너무 든든하고 감사하다"라며 거들었다.
진선규는 "촬영 끝나고 어머니도 맥주 한잔 같이 하면서 세 명이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그 시간이 너무 좋기도 하고"라며 공감했다.
신동엽은 "가끔 아내랑 둘만 오붓하게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럴 때 없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진선규는 "저희 어머니가 활동적이라고 해야 하나. 단지 내에 있는 어르신들하고 친하게 잘 지내신다. 어디 가도 모임 같은 게 있으면 늘 장모님이 계셔야 다 모이고 이러셔서 바쁘시다"라며 밝혔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