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출신 배우 손담비와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 커플이 열애 인정 후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손담비와 이규혁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손담비 소속사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이규혁 감독과 만남을 갖고 있다"며 교제를 시작한 것은 3개월 정도 됐다고 전했다.
이규혁 관계자 측 또한 엑스포츠뉴스에 "이규혁 감독이 손담비와 친구로 알고 지내다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1년 방송된 SBS '키스 앤 크라이'에서부터 시작됐다. 5살 차이 오빠 동생으로 알고 지내던 손담비, 이규혁은 최근 골프로 더욱 가까워져 연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설이 언급되고 있다. 손담비, 이규혁은 열애 사실 인정 후 '대놓고 럽스타그램'을 시작했기 때문.
공식입장을 밝힌 당일 손담비는 인스타그램에 "트리가 도착. 축하해 주셔서 감사해요"라며 인사를 대신했다. 이규혁 또한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들이 올린 사진은 같은 사진으로, 거실에 꾸며놓은 크리스마스 트리의 모습이 담겼다. 트리의 옆에는 손담비 반려묘의 모습도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손담비는 반지 이벤트를 받은 것을 인증하기도 했다. 손담비는 "옳음"이라는 글과 함께 반지를 낀 사진을 올렸다. 고급 코스 요리 레스토랑을 방문한 손담비는 명품 B사의 반지 모형이 올려져있는 케이크 사진을 덧붙이며 설렘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청혼 반지?", "이벤트 멋지네요", "예물 반지인가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후 새해 맞이와 동시에 손담비는 이규혁과 입맞춤을 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이에 지인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김우리는 "둘 뽀뽀 사진 나한테 있는 거 올려도 돼?ㅋㅋㅋ 넘 이쁘당"이라는 댓글을, 이하늬는 "넘 이쁘다 담비야 어쩜"이라며 감탄했다. 지이수는 "꺅 내가 찍어준 사진. 평생 행복해요 언니!"라고 덧붙였다.
연애를 시작한지 반 년도 안 됐지만 두 사람의 애정 넘치는 근황이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열애 인정 당시 소속사는 "결혼을 생각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손담비는 2007년 싱글 앨범 'Cry Eye'로 데뷔한 후 '미쳤어', '토요일밤에', 'Queen'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09년에는 SBS '드림'으로 연기에 도전했으며 이후 '빛과 그림자', '미세스 캅', '동백꽃 필 무렵'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자리잡았다.
이규혁은 1997년 1000m, 2001년 1500m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빙상 스타다. 현재 스케이트 감독을 역임 중인 그는 지난 9월 IHQ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손담비 인스타그램, 이규혁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