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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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지현우 "개인상 NO…시청자 마음 온도 유지시킬 것" [KBS 연기대상①]

기사입력 2022.01.01 06: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지현우가 '2021 KBS 연기대상'에서 깜짝 대상을 수상했다. 본인도 예상하지 못한 듯 놀란 반응을 보였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는 성시경, 김소현, 이도현이 MC를 맡았다.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대상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신사와 아가씨'에서 이영국 역으로 출연 중이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첫 방송부터 22%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했고,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35%를 돌파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1984년생으로 만 37세인 지현우는 2001년 문차일드 기타리스트로 데뷔헀으며, 그룹 더 넛츠로도 활동했다. 이후 2002년 드라마 '학교이야기'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3년 KBS 공채 탤런트 20기로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연예계 데뷔 20년, KBS 공채 데뷔 18년 만에 친정에서 대상을 거머쥐게 된 지현우는 "이 상은 개인적인 상이 아니라 '신사와 아가씨'를 대표해서 받는 작품상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촬영 중에 식당을 가면 어머님들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반찬을 주시는 걸 보면서 사랑받는 걸 느낀다. 항상 이런 분들에게 뭔가 힘이 되고 즐거움을 줄 수 있고 마음의 온도를 유지해 줄 수 있는 노력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직 작품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대사를 외우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카메라 앞에 서는 거 같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있어서 제가 있는 거 같다. 일을 계속 하면서 느끼는 건 혼자서는 일을 할 수 없다는 걸 느낀다. NG도 많이 나고, 스태프들에게도 미안해서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있다"며 작품에 함께하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제가 상을 그렇게 많이 받지는 않아서 지금까지 함께했던 분들의 이름을 언급하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다"면서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한 그는 "저의 행복인 재니, 세찬이, 세종이 정말 감사하다. 신인이라 제가 많이 고생할 거라 생각하지만 단단이 역할을 하고 있는 세희 씨 정말 감사하다. 세희 씨 존재로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드라마에 나오시는 모든 배우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여기 앉아 계신 선·후배님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시청자분들의 마음의 온도를 유지시킬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2021 KBS 연기대상'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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