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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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나와!' 스펠맨 "워니에게 라이벌 의식 느낀다"

기사입력 2021.12.31 22:22 / 기사수정 2021.12.31 23:5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안양, 박윤서 기자) "자밀 워니에게 항상 라이벌 의식을 느낀다. 워니와 플레이 하는 것이 설레고 흥분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0-89 신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KGC는 16승 11패가 됐고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2021년 마지막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수확했다.

KGC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며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오마리 스펠맨이 19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에 잠잠했던 스펠맨은 3쿼터에 10점을 몰아치며 상대 추격을 제어했다.

경기 후 만난 스펠맨은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 마지막에 팀원들이 몇 가지 큰 실수들을 했는데 발전하는 하나의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펠맨은 "수비 로테이션에서 힘든 부분이 있었고 체력이 고갈됐다. 특히 3쿼터에 힘들었다. 계속 연습을 통해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후반에 잘못된 부분들은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아찔했던 상황을 되돌아봤다.

스펠맨이 전반에 공격 시도를 아끼고 후반에 빈도를 높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전반에 동료들의 체력을 비축하려고 했고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했다. 후반에 체력적인 문제가 크다고 생각했다. 경기가 타이트 해졌을 때 팀에 도움이 되는 상황을 만들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펠맨은 "자밀 워니에게 항상 라이벌 의식을 느낀다. 건강하게 시즌을 잘 뛰고 있고 승부욕도 강한 선수다. 항상 워니와 플레이 하는 것이 설레고 흥분된다"면서 "지난 맞대결에서 클리프 알렉산더에게 마지막에 2점슛 버저비터를 맞았다. 다음 맞대결에서는 이를 갈고 준비하겠다"라며 다음 만남을 고대했다.

사진=안양,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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