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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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이수근 깐족거림에 "형 아니었으면 패버렸을 것" (도시어부3)[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31 06:55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도시어부3' 김준현이 분노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멤버들이 올해 마지막 낚시 대결을 마무리 하고 서로가 작성한 롤링 페이퍼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수근은 김준현이 대물을 놓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래도 우리는 방송이니까 잡았어야 했다"라고 김준현을 놀렸고, 이경규는 "준현이는 얼마나 속이 타겠냐"라며 이수근을 말렸다.

이에 김준현이 "형만 아니었으면 패버리고 싶다"라고 털어놓자, 이수근은 "내 손에 지금 기름 있다"라며 김준현을 협박했다. 박진철 프로는 "(김준현이) 대물을 놓쳤는데 의외로 덤덤하다"라며 놀라워했고, 이태곤은 "얼마나 귀한지 몰라서 그런다"라고 말했다. 

장 PD는 아쉬워하는 이경규에게 "아직 끝이 아니다. 변수가 남았다"라며 "매너왕이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이태곤은 "솔직하게 말하겠다"라며 "나랑 덕화 형이랑 경규 형은 매너왕을 받으면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상어종을 잡았는데도 팀운이 안 따라줘 배지를 사수하지 못한 이경규는 "복도 지지리도 없는데 이거라도 좋은 기억을 심어주고 싶다", "화를 생각보다 잘 참는다"라는 평을 받으며 매너왕에 등극했다. 


이경규는 "스태프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람 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인사하며 큰절을 올렸다. 이경규는 매너왕 상장을 받는 동시에 감성돔 1kg을 잡은 것으로 인정 받았다. 

하지만 총무게 대결에서 나쁜 팀 2.79kg vs 더 나쁜 팀 3.30kg으로, 결국 더 나쁜 팀이 승리하게 됐다. 이수근은 "우리가 이긴 거냐"라며 환호했고, 김준현은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손을 뿌리친 이경규에게 "아무리 그래도 손을 그렇게 빼시냐"라며 서운해했다.

이어 연말 특집을 기념해 멤버들은 서로가 쓴 롤링 페이퍼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감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롤링 페이퍼를 읽던 멤버들은 이경규의 덕담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수근은 "롤링 페이퍼가 뭔지 모르고 쓴 거다"라며 "'수근, 내 발목을 잡은 사람'이라고만 적혀 있다"라고 폭로했다. 박진철 프로와 이태곤 역시 '진철, 낚시 잘하는 얄미운 사람', '태곤 대상어 無 금메달 yes 부러운 사람'이라고 적혀 있었음을 밝혔다. 

김준현은 "마니또 때도 이러시더니 롤링 페이퍼도 어떻게 쓰는지 모르신다"라고 말했고, 장 PD는 "약속드리겠다. '도시어부'에서는 롤링 페이퍼랑 마니또 이런 걸 절대 안 하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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