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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배우로서 내세울 건 없어…중요하지 않다" (잠적)[포인트:톡]

기사입력 2021.12.30 13:2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조진웅이 배우 인생에 대해 말한다.

30일 방송되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SKY 채널 '잠적'에서 조진웅은 배우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전달하며 마지막 이야기를 장식한다.

조진웅은 ‘배우 조진웅’에 대해 “별로 내세울 건 없죠. 중요하지 않다”며, “부딪히고 충돌해 변형되는 것이 두렵진 않다”고 그만의 소신을 전달한다.

그는 이어 “오로지 단 한 명의 관객이 있더라도 공연한다는 의지가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배에 차를 싣고 떠난 조진웅은 여수 금오도의 남쪽 끝, ‘안도’에 다다른다. 가만히 바다를 응시하던 그는 “사람이 저렇게 (바다처럼) 넓어져야 하는데…”라며, “그렇게 못 살아 부끄럽다”고 솔직한 마음을 덧붙인다.

조진웅은 잠적하며 ‘로망’이었다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에서 야경을 즐기며, 홀로 기념 셀카를 찍는 리얼한 모습도 낱낱이 공개한다. 그는 이미 낮에 배를 혼자 잘 탔음에도 불구하고, 밤에 타는 케이블카는 “괜히 울컥하고… 이러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해 의외의 모습을 예고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오랜 세월 배우의 길을 걸어온 조진웅의 작품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 바로 ‘사람’이라고 답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작품) 작업은 내 삶의 시간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것”이라 말하며, 그 시간이 힘들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사람’의 중요성이 커진다고 언급한다.

또한, “작품의 결과는 관객들이 얘기할 것”이라며, “운명같이 느끼기도 한다”고 덧붙여 배우 인생을 걸어오며 깨달은 ‘그의 몫’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 여행지로 조진웅이 선택한 곳은 땅 끝에 홀로 서있는 여수 큰끝등대. 그 앞에 서 바다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이 들지만, 분명한 건 시작할 수 있는 비움과 채움이 있다”며 잠적한 소감을 밝힌다.

'잠적'은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 SKY채널 '잠적'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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