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무한도전', 너무 하고 싶어" #스우파 #정준하 (라디오쇼)[종합]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무한도전'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KBS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성대모사의 달인을 찾아라'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좋게 생각하면 좋고 나쁘게 생각하면 나쁘다. 자기 줏대가 없고 활발하고 여건이 나은 친구를 따라간다는 거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가 "친구 따라 오디션 간다. 꼭 그런 애들이 붙잖아요"라고 사연을 보냈다. 박명수는 "자기는 오디션에 관심이 없는데 친구 따라갔다가 붙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에 그 친구랑 멀리되는 경우가 많다. 그 친구 입장에서 자기가 떨어지고 친구가 붙었는데 기분 좋겠냐. 그런 것까지 인정하고 잘 지내면 좋은 친구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친구 따라 스우파보고 완전 팬이 됐다"고 했다. 박명수는 "저도 스우파공연을 봤다. 현대무용도 보고 한국무용도 보고 다 봤는데, 감동이 있지만 솔직히 조금 졸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우파는 전혀 그렇지 않더라. 내 심장이 뛰는구나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한 청취자는 "친구 따라 정준하 꼬치집 갔더니 양이 적다"라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양이 적진 않다. 맛있게 잘한다. 정준하가 제 친구인데 진짜 열심히 산다"며 " 자기가 꼬치를 굽는데 제가 '그러다 네 손까지 굽겠다'고 농담했다. 열심히 사는 친구고 자기 일에 큰 자부심을 가진 친구다. 양은 보기에 따라 그럴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청취자가 "친구 따라 쌍수 했다가 박명수 눈 됐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눈 잘 된 것이다. 속쌍꺼풀로 해서 싹 들어가서 정말 잘 된 것이다"라며 "안과에서 한 번 하고, 성형외과에서 살짝 수정했다. 다른 손댄 곳은 없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성대모사 코너에서 박명수는 "새해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리면서 시작해보겠다. 라디오 무한~도전! 너무 하고싶다"며 '무한도전'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 여러분들의 참여가 큰 선물을 낳고 많은 사람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겨드릴 수 있다"며 성대모사 코너에 용기를 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주에도 하니까 아끼지 마시고 참여해달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면 그게 좋은 일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사진=KBS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