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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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이따마르, 'K리그의 악동' 일까?

기사입력 2007.08.17 01:16 / 기사수정 2007.08.17 01:16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올해까지 K리그 5시즌을 보내며 K리그에서 장수하고 있는 이따마르(27, 성남).

브라질 출신인 그는 탄력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데뷔 첫 해인 2003년 34경기에서 23골 5도움을 올리며 '괴물 외국인' 이라는 평가를 받은 실력파다. K리그 통산 130경기에 출장해 50골과 13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따마르는 '애석하게도' 이런 출중한 기량보다 그라운드에서의 잦은 신경전으로 비롯된 '악동' 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선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따마르는 전 소속팀 수원 시절 무리한 개인 플레이로 많은 팬의 빈축을 샀던 장본인이기 때문.  이어 현 소속팀인 성남에서도 지난 5월 말 무단 이탈 소동을 벌여 한 때 K리그 퇴출설까지 휘말렸을정도다. K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간다느 2팀에서 큰 사고를 벌였으니 팬들이 그를 악동으로 생각해도 별 무리가 없다.  

성남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서 챙기는 유종규 주무는 그런 이따마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뜻밖에도 유 주무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이따마르는 정말 착한 선수"였다.

 유 주무는 15일 수원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따마르가 본인 이미지와는 너무 다르게 외부에 알려졌다. 평상시에는 장난을 잘 치는 선수지만, 본성은 정말 착한 선수"라고 밝혔다.

"모따처럼 그라운드에서 승리욕이 강할 뿐이다. 훈련 불참 같은 것은 간혹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것 말고는 특별히 훈련 중에 같은 선수와 싸우는 그런 것도 없다" 면서 "웨인 루니와 카를로스 테베즈 같은 악동처럼 그라운드 밖에서 물의가 된 사고를 일으킨 적도 없다"

이어 그는 팬들이 평소 보이는 이따마르의 플레이에 대한 생각해서도 많은 오해가 있다고 말했다.

유 주무는 "이따마르가 능력이 출중한데 항간에는 개인 플레이가 많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모따가 이따마르에게 많은 도움을 주며 (서로) 경기력을 살리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따마르는 가장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 주무는 "이따마르가 브라질 상파울루 시절에(2000년대 초) AC밀란에 있는 카카와 함께 팀 동료로 활약했기 때문에 스페인에 잘 알려졌다"는 흥미로운 얘기를 꺼내기도.

그러나 유주무는 "스페인 클럽에서의 관심은 없었으며 다만 많이 알려졌을 뿐"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사진=이따마르ⓒ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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