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경규가 최종회에 앞서 '찐팬'들을 만난다.
29일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이경규가 기적 같이 운수 좋은 날을 경험한다.
이경규는 지난 해 9월 '찐경규'로 뉴미디어 예능에 최초로 발을 디딘 후, 디지털 세상을 주도하는 MZ세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채로운 활약을 펼쳐왔다. 펭수, 진용진 등 인기 크리에이터와의 컬래버부터 수중 화보 촬영까지 색다른 도전에 열정적으로 임한 것.
또 카카오TV 온라인 라이브와 채팅을 통한 실시간 소통에 나서는가 하면, 사회초년생으로서 인턴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하루를 보내고 이등병으로 돌아가 군생활을 체험하는 등 참신한 아이템들을 대거 시도했다.
이에 제작진들은 약 1년 4개월동안 ‘예능 대부’라는 권위를 내려놓고 시청자들과 눈을 맞추며 찐웃음과 공감을 선물해 온 이경규를 위해 첫 시즌을 마무리하며 특별한 럭키 데이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날 촬영 전부터 팬들이 보내온 커피차 서포트에 한껏 들뜬 이경규는 자신의 찐팬들과 마주하며 싱글벙글 하다가도,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며 행복과 의심을 넘나드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촬영을 위해 이동 중 ‘이경규 미모 미친 거 아니야?’라는 응원 메시지가 담긴 트럭까지 마주친 이경규는 “이런 차가 서울 시내에 돌아다닌단 말이야?”라며 올라가는 입꼬리를 숨기지 못한다. 더욱이 촬영 중 계속해서 출몰하는 팬들은 아이돌 팬클럽을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응원을 전하더니, 주입식 열혈 반응까지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무한 찬양을 이어가는 10대 팬과 만난 이경규는 시민들의 호응에 반신반의하다가도 점점 텐션과 흥을 폭발시킨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유 있게 팬들의 관심을 즐기더니, 급기야는 팬들이 따라올세라 옷으로 얼굴까지 가리며 톱스타 애티튜드를 장착, 제작진들까지 웃음을 터트렸다고.
이처럼 훈훈한 분위기에 즐거워하던 이경규는 알 수 없는 행운이 계속되자 의심의 촉을 세우기 시작한다. 우연히 켠 라디오에서 ‘규라인’ 이윤석이 “앵그리경규는 캐릭터일 뿐 실제로는 살아있는 부처다”라며 미담 사연을 대방출하는가 하면, 길을 걷다 갑자기 돈을 줍고 식사 중 계란조차 쌍란이 나오는 등 소소한 행운들이 계속된 것.
또한 타로 가게에서도 부산 출신이라는 뜬금없는 이유로 할인을 받고 2022년에는 운수대통이라는 이야기까지 듣게 된다. 게다가 사위인 축구 선수 김영찬과 이름이 우연히 똑같은 팬이 등장하자 이경규는 본격적으로 모르모트PD를 향한 폭풍 의심을 시작한다.
과연 이경규가 제작진과 행운조작단들의 연합 작전의 전말을 알아차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찐경규 최종회는 29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사진=카카오TV '찐경규'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