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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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PK+퇴장 유도' 토트넘, 소튼 원정 1-1 무승부...6위 하락

기사입력 2021.12.29 01:5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동점과 수적 우위에 기여했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수적 우위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긴 토트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밀려 6위로 내려왔다.

사우스햄튼은 5-3-2 전형으로 나섰다.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를 비롯해 카일 워커-피터스, 얀 발레리, 얀 베드나렉, 모하메드 살리수, 로망 페루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스튜어트 암스트롱,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이브라히마 디알로가 지켰다. 최전방엔 아담 암스트롱과 셰인 롱이 득점을 노렸다.

토트넘은 3-4-1-2 전형으로 나왔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백3를 구성했다. 에메르송 로얄과 세르히오 레길론이 윙백으로 나서고 중원은 해리 윙크스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지켰다. 2선은 델레 알리, 최전방엔 해리 케인, 손흥민이 사우스햄튼의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초반 사우스햄튼이 공세를 올렸다. 4분에 셰인 롱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고 7분엔 워커 피터스의 크로스를 아담 암스트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높이 떴다. 토트넘은 지속해서 사우스햄튼의 압박에 고전했다. 

토트넘이 기회를 얻었다. 14분 프리킥 장면에서 손흥민이 올린 킥을 벤 데이비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사우스햄튼이 결국 리드를 가져왔다. 24분 코너킥 이후 흐른 볼을 워드-프라우스가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34분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리고 38분 손흥민이 공간 침투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동시에 살리수의 경고 누적 퇴장을 끌어냈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후 토트넘은 안정적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에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52분 윙크스의 롱패스를 케인이 박스 중앙에서 침착하게 터치에 성공한 후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케인의 어깨가 라인을 넘어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66분 오른쪽에서 윙크스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맷 도허티와 포스터가 충돌하며 볼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VAR 판독이 진행됐지만 그대로 파울 선언이 됐다. 이후 69분엔 손흥민이 뒤로 돌아가는 도허티에게 패스를 건넸고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포스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수적 우세에도 후반 막판까지 역전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91분 다이어의 실책으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교체 투입된 아르만도 브로야의 슈팅이 산체스의 수비에 막혔다. 결국 토트넘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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