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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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품은 KIA "보호선수 최대한 고민"…시간 임박

기사입력 2021.12.27 18: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에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KIA는 지난 23일 FA 나성범과 계약 기간 6년에 총액 150억원(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나성범은 A등급 FA다. 전소속팀 NC는 KIA에서 보상 선수 1명과 나성범의 2021년 연봉(7억 8000만원)의 200%(15억 6000만원) 또는 보상 선수 없이 연봉 300%(23억 4000만원)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한다.

시간이 임박했다. KIA는 오는 28일까지 NC에 보호 선수 20인 명단을 전달해야 한다. NC의 보상 선택 마감 시한은 오는 31일이다. 따라서 올해 안에 한 명의 KIA 선수가 NC로 팀을 옮길 가능성이 생겼다.

초미의 관심사는 KIA의 결정이다. 어떤 선수들을 보호 선수로 묶을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IA는 보호 선수 명단에 야수들보다 투수들을 조금 더 많이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인상적인 투구를 펼친 여러 유망주를 지키겠다는 계산. 비록 KIA는 시즌 9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입었지만, 젊은 투수들의 활약상은 어둠 속에 한 줄기 빛이었다. 다만 유망주들을 대거 명단에 포진시키다 보면,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야수 또는 베테랑 선수가 풀릴 수도 있다. 

고심을 거듭하고 있을 KIA. 구단 관계자는 "마감 시한이 내일까지여서 최대한 고민을 하고 명단을 넘기려고 한다. 급할 이유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NC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나성범, 애런 알테어, 강진성(두산 베어스) 등이 팀과 이별했다. 물론 FA 박건우, 손아섭과 새로운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를 영입하며 출혈을 막았지만, 대권 재도전을 위해 전력 강화가 필요하다. NC는 이번 기회에 현금 보상 보다 보상 선수에 눈독을 들일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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