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미우새' 진선규가 아내를 위해 '스우파'의 '헤이 마마' 안무를 추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진선규가 스페셜 MC로 출격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장훈은 진선규를 보며 "많이 달라 보인다. 그동안 영화에서 거친 역할 위주로 하지 않았냐. 삭발한 모습 이런 게 각인이 돼있다 보니까 이 모습이 낯설다"라고 신기해했다.
이에 진선규가 "저도 낯설긴 하다. 너무 많이 꾸민 것 같다"라고 쑥스러워하자 신동엽은 "근데 또 되게 많이 꾸민 것 같은 느낌은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진선규가 1월 1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방영 소식을 알리자 서장훈은 "또 빌런 역할을 하시는 거냐"라고 물었고, 진선규는 "제가 그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라며 "제 악역이 강렬해서인지 다들 선입견이 있으신 것 같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지적인 프로파일러"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진선규 씨 아내분도 배우시라고 한다. 굉장한 미모를 자랑하신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진선규가 아내 박보경과 찍은 사진을 보며 "왜 하필 저런 사진을 가져왔냐. 납치 당한 것 같지 않냐"라고 농담을 했다.
서장훈이 "아내와 어떻게 만났냐"라고 묻자 진선규는 "학교를 같이 다녔는데 졸업 후에 공연을 같이 하면서 조금씩 알아갔다"라고 답했다. 또한 진선규는 "아내가 후배다. 4살 차이"라며 "복학생 오빠 맞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과 서장훈은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생한테 밥 사주고 술 사주고"라며 호통을 쳤다.
서장훈이 "진선규 씨가 아내 덕분에 새로운 개인기가 생겼다고 한다"라고 운을 떼자 진선규는 "아내가 TV를 보면서 뭐가 눈에 띄면 저한테 '여보 저거 해 줘', '똑같이 따라 해 봐'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최근엔 어떤 걸 따라 했냐"라고 묻자 진선규는 잠시 망설이다가 "'스우파' 거를 하게 됐다"라며 '헤이 마마' 안무를 완벽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동엽은 "박보경 씨가 굉장히 쿨한 성격이라고 하신다. '극한 직업'에서 진선규 씨와 이하늬 씨의 키스신을 보고도 질투를 안 하셨다고 한다"라고 말했고, 진선규는 "보면서 '하늬 씨 어떡해. 오빠랑 입 맞췄어'라고 말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