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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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할까요"…'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이세희, 서로 잊지 못하고 오열 [종합]

기사입력 2021.12.26 21: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와 이세희가 서로를 잊지 못하고 괴로워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28회에서는 조사라(박하나 분)가 이영국(지현우)와 약혼 사실을 세상에 알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사라는 약혼식 사진을 언론사에 넘겼고, 이영국과 조사라의 약혼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이영국은 "오늘 약혼식 기사 조 실장이 낸 거 맞아요?"라며 물었고, 조사라는 "제가 내달라고 제보했어요"라며 밝혔다.

이영국은 "내가 기억 돌아오기 전까지 시간을 좀 갖자고 했잖아요. 기억 돌아오면 그때 다시 이야기하자고. 근데 어떻게 그런 기사부터 낼 수가 있어요? 나한테는 물어보지도 않고 이게 대체 무슨 짓이에요?"라며 화를 냈다.

조사라는 "제가 여쭤봤다면 회장님은 허락해 주셨을까요? 오죽하면 제가 기사를 일부러 냈을까요"라며 발끈했다.



조사라는 "저 회장님 약혼녀예요. 회장님 사랑 하나만 믿고 영원히 회장님이랑 함께 가기로 한 약혼녀라고요. 근데 약혼녀 하지 말고 집사로만 일하는 사람으로만 살라고 하시면 저는 어떻게 해요. 회장님 기억 안 나신다고 우리 약혼이 없어지는 건가요?"라며 쏘아붙였다.

조사라는 "저 여기서 일했던 사람이라고 회장님 멋대로 가지고 놀았다가 버리는 장난감인가요? 회장님 저한테 정말 너무하세요"라며 오열했다.

결국 이영국은 "조 실장이 조금 전에 했던 말들 듣고 보니 내가 잘못한 게 있어요. 조 실장 입장은 생각 못하고 내 입장만 생각한 것 같아요. 미안해요"라며 사과했다.

이영국은 "알았어요. 나도 우리 약혼 인정할게요"라며 약속했고, 조사라는 "제발 빨리 기억 찾아주세요. 저를 그렇게 사랑했으면서 낯선 사람처럼 저를 대할 때마다 정말 죽고 싶어요"라며 호소했다.



박단단은 여주댁(윤지숙)으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었고, 홀로 술을 마셨다. 박단단은 "회장님 조 실장님이랑 좋아서 약혼한 거 아니야. 그건 누구보다 내가 잘 알아. 회장님 그렇게 괴롭게 만든 사람 나야. 이제라도 내가 모든 사실 다 까발려버릴까? 회장님이 좋아하던 사람은 나다. 조 실장님 딱 찾아가서 '당신 다 거짓말이지?' 이렇게"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박단단은 "회장님도 아무 소리 안 하시는데 네가 뭔데. 술이나 마셔. 마시고 다 잊고 3개월 지나면 뒤도 안 돌아보고 여기서 나가는 거야"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영국은 우연히 박단단을 발견했고, "박 선생 좀 많이 취한 것 같던데"라며 걱정했다. 이영국은 박단단 몰래 뒤에서 따라갔고, 박단단은 "회장님이 나오라고 할 때 나갈걸. 회장님 잊지도 못하고 난 진짜 바보야"라며 후회했다.



이후 이영국은 박단단을 잊지 못하고 괴로워했다. 이영국은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던 중 길에서 박단단과 마주쳤다. 박단단은 "회장님 술 드셨어요?"라며 걱정했고, 이영국은 "내가 너무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어서 좀 마셨어요. 박 선생 때문에"라며 털어놨다.

박단단은 "제가 뭘 어쨌길래. 제가 무슨 실수라도 했나요?"라며 당황했고, 이영국은 "내 이 가슴속에는 박 선생만 꽉 차 있는데 내가 왜 엉뚱하게 다른 여자랑 약혼을 했는지 그 이유를 너무 알고 싶은데 그 이유를 몰라서 너무 답답해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영국은 "내 이 머릿속을 다 열어보고 싶어요. 열어보면 알 수 있을까요? 난 나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어요. 내가 왜 기억 잃은 동안 그런 바보짓을 했는지. 박 선생이 나 좀 말리지 그랬어요"라며 하소연했다.

이영국은 "이거 다 박 선생 때문이잖아요. 우리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고 박 선생이 나 좀 말리지 그랬어요. 그래서 내가 박 선생이 너무 미워서 그래서 한잔했어요.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나 그냥 나쁜 놈 될까요? 나 그냥 박 선생 사랑할까요. 박 선생이 나 책임질래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박단단은 이영국의 품에 안겨 함께 눈물 흘렸다.



다음날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한 말을 후회했다. 박단단은 영문을 모른 채 "회장님께서 어젯밤에 저한테 하셨던 말들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요"라며 말했다.

이영국은 "내가 어젯밤에 무슨 말을 했는데요? 내가 어제 술을 좀 많이 마셨는데 무슨 실수를 했나 보네요. 술 마시고 한 소리니까 신경 쓰지 말아요. 나는 조찬 모임이 있어서. 그럼 오늘도 수고해요"라며 서둘러 자리를 벗어났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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