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성수동 4인방의 생애 첫 김장이 전파를 탔다.
23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성수동 4인방 오연수, 윤유선, 이경민, 차예련이 자급자족 김장에 도전했다.
오연수는 트럭을 몰고 나타나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트럭에는 김장 장비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4인방은 지난 여름 텃밭에 심어 두었던 배추와 무를 수확했다. 윤유선은 "잘 자라 줘서 고맙다"며 뿌듯해했다.
오연수는 누구보다 능숙하게 배추 수확에 앞장섰다. 이를 본 차예련은 "농사 지어 보신 거 아니죠?"라고 물었고, 오연수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고 대답했다. 차예련은 "농사 10년 차 같다"고 감탄했다.
4인방은 배추 절이기에 나섰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홍진경은 "절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걱정했다. 또한 영상을 보는 중간중간 김장 팁을 방출했다.
배추를 12시간 절인 4인방은 본격적으로 김장에 돌입했다. 생애 첫 김장인 4인방은 우왕좌왕하며 난관에 부딪혔다. 배추가 충분히 절여지지 않았을 뿐더러 하나도 짜지 않았던 것. 홍진경은 "소금의 양이 적었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김장에 4인방이 지쳐갈 무렵 배우 이윤미가 도움을 주기 위해 등장했다. 이윤미는 성수동 4인방의 절친이었다. 이윤미는 "김장할 땐 수육이 빠지면 안 된다"며 두 손 무겁게 나타났다. 오연수는 이윤미에게 현재 상황을 보고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상황을 파악한 이윤미는 "이 속도로는 해 지기 전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성수동 4인방은 이윤미의 지휘 아래 김장에 박차를 가했다. 무채를 썰던 이경민은 "보통 힘든 게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무한 노동 끝에 김칫소가 완성됐다. 수육이 완성되는 동안 4인방은 쉬지 않고 김칫소 버무리기에 나섰다. 오연수는 "어떻게 하냐. 살았다. 생김치를 무치는 느낌"이라고 당황했다. 홍진경은 "원래대로라면 다시 절여야 한다. 물론 통 안에서 숨이 죽기도 한다. 사실 더 절이긴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경민은 "김장한 김치를 호정이를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윤미는 유호정은 손가락 잘려 가며 김장한 사람이다. 칼질하다 손가락을 꿰맨 적도 있다"라고 인정했다. 이경민은 "그 김치가 제일 맛있었다"고 언급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