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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테베즈, '루니 공백' 내가 메운다

기사입력 2007.08.14 17:15 / 기사수정 2007.08.14 17:15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테베즈, 16일 포츠머스전에서 이적 후 첫 경기 가질 듯

'아르헨티나 축구 악동'  카를로스 테베즈(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16일 포츠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적 후 첫 경기를 가질 전망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테베즈는 포츠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로 데뷔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웨인 루니가 12일 레딩전서 부상을 입어 테베즈의 데뷔전이 앞당겨졌다고 언급한 것. 당초 테베즈는 19일 맨체스터 시티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테베즈는 14일 캐링턴 훈련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기회는 나에게 있어 커다란 기회다. 축구를 하면서 부담을 가져본 적이 없다. 내가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내가 하는 모든 것은 경기를 즐기는 것 뿐이다."라며 의욕을 다졌다.

우여곡절 끝에 맨유로 이적한 테베즈는 2007/08 시즌 초반 루니의 부상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떠오르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3개월 동안 7골 5도움을 기록하여 웨스트햄의 강등 위기를 구할 만큼 '해결사' 기질을 가진 선수다.

현재 맨유는 루니와 루이 사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부상 당해 테베즈의 활약이 중요한 시점이다.

문제는 테베즈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점. 그는 지난 6월 코파 아메리카 출전과 최근 웨스트햄-맨유 이적 분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없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테베즈는 훈련을 더 시켜 19일 맨체스터 시티전에 내보내려 했다."며 아직 그가 90분 동안 제 기량을 발휘할만한 몸상태가 아님을 언급했다.

더구나 테베즈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 입단 이후 7개월 동안 골을 넣지 못하는 등 팀 적응에 애를 먹었던 전력이 있다. 

테베즈가 개막전 0-0 무승부에 이어 루니의 부상이라는 암초에 빠진 위기의 맨유를 구할지 주목된다.

[테베즈의 사진 (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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