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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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트' 이상호 "비디디,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달라…담원 기아 꼭 이기고 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1.12.22 18:3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다재다능한 서포터로 기억되고 싶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리브 샌드박스를 떠나 농심 레드포스로 새롭게 둥지를 튼 이상호와 비대면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상호는 농심 이적 소감부터 2022시즌 목표, 개인적인 각오 등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며 2022년을 향한 다짐을 다졌다.  

특히 이상호는 새롭게 호흡을 맞추는 '고스트' 장용준에 대해 "고스트 선수의 게임 지식이 내가 알던 지식과 많이 다르다. 더 자세히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롤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에포트' 이상호의 인터뷰 전문이다.

> 시즌 종료 이후 비시즌을 어떻게 지냈는가? 

시즌 종료 이후 운동도 하고 다음 시즌에 대한 고민과 준비를 하고 지냈다. 특히 팀에 대한 고민이 컸고 게임은 많이 하지 않았지만 롤드컵을 열심히 봤다. 

> 2021시즌 개인적으로 만족한 시즌이었나?

물론 아쉽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했다. 왜냐하면 처음으로 다른 팀으로 옮겨 활동한 시즌이었는데 나름 적응도 잘했다고 생각하고 게임도 열심히 했다고 느낀다. 만족스럽다.

> 만족한 와중에도 아쉬웠던 점이 있었을 것 같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가?

개인적으로 라인전 기량을 많이 끌어올렸으면 좋았을 걸 그러지 못해 아쉽다. 

> 리브 샌박에서 농심으로 이적하게 됐다. 소감은?

또 한 번 새로운 팀으로 옮기게 됐는데 되게 환경도 좋다고 생각하며 만족하고 지낸다. 특히 연습환경이 좋다. 게임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이 매우 만족스럽다.

> 농심 선수들이 대거 바뀌었는데 라인업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솔직히 말해서 나는 팀을 선택할 때 라인업을 많이 봤다. 농심 라인업을 보고 굉장히 만족스러워서 팀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 다들 잘하는 선수들이다.

> 새로운 팀원들과 많이 친해졌는가?

워낙 다들 친화력이 좋아서 금방 금방 친해지고 있다. 

> 일상에서나 게임적으로 의외인 선수가 있다면?

비디디 선수다. 따로 친분은 없어서 영상으로만 만났는데 실제로 함께해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다른 선수였다. 

> 2022년 베테랑 선수들과 시즌을 보내게 됐는데?

베테랑답게 다들 게임에 대한 생각이 확고한 편이다. 초반에는 의견 같은 부분이 충돌할 것도 같다. 그래도 잘 맞추면 다 잘하는 선수들이라 조율만 잘하면 될 것 같다. 

> 특히 '고스트' 장용준과 봇듀오로 활약하게 됐는데 호흡은?

고스트 선수가 롤드컵 우승자 출신으로 커리어부터 실력까지 대단하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다. 만나보니 고스트 선수의 게임 지식이 내가 알던 지식과 많이 다르다. 더 자세히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롤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 

> 고스트-에포트 봇듀오 스타일에 어떻게 맞춰갈 예정인가?

현재 둘 다 적극적으로 맞춰가는 편이다. 보통 대부분의 팬들이 내가 로밍을 가고 고스트 선수가 버텨주는 것에 대한 관점을 두고 있는데 그 부분은 메타에 따라 바뀐다고 생각한다. 만약 바텀에 힘을 쓰는 메타면 우리 둘이서 잘 해낼 수 있고 로밍 메타가 나온다면 더 잘할 것 같다. 

> 연습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팀 분위기는 어떤가?

아직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맞는 느낌은 안 든다. 다들 좋은 콜도 많고 그래서 겹치는 부분도 많은데 잘 조율한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 

> 2022시즌 기대가 남다를 것 같은데 목표와 각오는?

스프링은 서머와 롤드컵에 영향이 많은 시즌이다. 스프링부터 열심히 잘해서 플옵 진출은 물론 최대한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싶다. 

> 에포트 선수가 생각하는 강팀은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담원 기아와 T1이다. 전력이 많이 유지가 되어 확실히 잘할 것 같다. 젠지 역시 세다고 생각한다. 

>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다면?

나는 담원기아다. 이겨본 기억이 없어서 이기고 싶다. 담원 기아에서 이적한 고스트 선수가 파훼법을 알려줄 것 같다.(웃음)

> 2022시즌 어떤 서포터가 되고 싶나?

다방면에서 잘하는 다재다능한 서포터로 기억되고 싶다. 라인전부터 로밍, 한타도 잘하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이맘때쯤 되면 어느 팀을 가나 나를 따라와 주는 팬들이 많다.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농심 팬들에게도 열심히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

사진=농심 레드포스 영상 캡쳐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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