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25 11:21 / 기사수정 2011.02.25 11:25
김상섭 국장은 "혹시 지금 이상한 전화 받으신 것 아니세요?"라고 물었지만 P 씨는 오히려 화를 내며 서둘러 우체국을 나갔다.
고객이 인근 금융기관에서 다시 이체할 것을 예상한 김상섭 국장은 각 금융기관에 연락을 하고 계속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중으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P 씨가 다시 우체국에 와서 돈을 송금하려 하자, 김상섭 국장은 보이스 피싱 사례를 자세히 설명하여 설득했다.
하지만, 고객은 이미 우체국에 오기 전에 사기범에게 3,000만 원을 송금했다고 후회했다.
송금한 계좌는 벌써 3,000만 원 중 2,000만 원이 인출된 상태였으나 1,000만 원은 지킬 수 있었다.
P 씨는 "경찰이라고 사칭한 사기범이 다른 사람 전화도 받지 말고 이야기도 하면 안된다고 했다"면서 "우체국 직원이 적극적으로 설득하지 않았다면 송금하려던 2,500만 원도 날릴 뻔했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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