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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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류준열 "천생연분 없어, 나는 나고 걔는 걔"…현실 연애상담 [종합]

기사입력 2021.12.21 19:0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배우 류준열이 현실적인 연애 상담에 나섰다.

GQ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17일 '취향이 너무 다른 남자친구 문제부터 운전 비법 전수까지'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류준열은 근황에 대해 "안식일이라는 이름 아래 하루를 정해서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혼자 있다 보니 방 정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밀린 빨래도 하고 나면 하루가 다 간다"면서 웃었다.

이어진 팬들과 질의응답 코너에서는 보다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 팬이 '흥미로운 20대를 보내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겠느냐'고 묻자 류준열은 "저는 36살 남자인데 다 흥미롭다"며 "가끔씩 지루하고 무기력할 때가 있다. 20대에 그런 시간이 한 번씩 온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25살에 (대)학교를 다녔는데, 그땐 이전보다 조금 철이 들어서 성적관리를 했다. 매너리즘에 빠졌을 땐 여행에 가야 하지 않겠나. 새로운 세상을 만나면 없던 흥미가 생기고 지루함을 달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저는 예전에 한 달 동안 카드빚을 내서라도 미국 여행에 갔던 게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삶이 지루한 25세 남성에게 여행을 가라고 권하고 싶다. 어마어마한 돈을 빚내서 가라는 게 아니다. 아르바이트 한두 달 정도하면 갚을 수 있는 돈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다른 팬은 연인과 사소하지만 큰 취향 차이에 대해 물었다. 류준열은 "연애를 하려면 뭔가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연애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함께 뭔가를 함께하려면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내 이야기만 할 수는 없다"고 현실적으로 조언했다.

그러면서 "남녀 사이에 천생연분? 있을 수 없다. 찰떡이다?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결국 나는 나고, 걔는 걔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일치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저도 친구들이랑 맞지 않는 지점도 있다"면서 "예를 들어, 전혀 내 취향이 아니더라도 액션영화를 보다 보면 재미있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또 배우 생활을 늦게 시작했다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며 "그것에 대해 공감해본 적이 없다. 대학 졸업하고 2~3년 하다가 데뷔했다. 늦게 시작해서 잘 되신 선배님들을 보면 어마어마한 분들이 많다. 연기도 예술이지 않나.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나이에 비례해 몸과 마음이 지치기 때문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라며 "39살에도 일어날 수 있다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많은 이들을 격려했다.

사진=지큐 코리아 유튜브 채널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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