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지난 2년간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았던 맷 윌리엄스 감독이 메이저리그로 복귀한다. 새 판을 짠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합류한다.
샌디에이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2022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윌리엄스 전 KIA 감독이 3루 코치로 합류하는 가운데, 밥 멜빈 감독이 새롭게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고 브라이언 프라이스가 수석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그 밖에 라이언 크리스텐슨 벤치코치, 루벤 니에블라 투수코치, 마이클 브르다 타격코치, 데이비드 마시아스 1루 코치, 프란시스코 서벨리 배터리 코치, 허베르토 안드라데 불펜포수가 차기 시즌 샌디에이고의 부활을 이끈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과감한 투자와 트레이드를 실행하며 호화 군단을 구축하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KIA와 작별한 윌리엄스 전 감독은 2년 만에 빅리그로 돌아가게 되었다. 2010년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한 윌리엄스 전 감독은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맡으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2015년에 경질을 당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3루 코치를 담당하며 멜빈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이번엔 샌디에이고에서 다시 동행을 시작한다.
지난 2020시즌 KBO리그에서 적으로 마주했던 윌리엄스 전 감독과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동지로 만난다. 당시 김하성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뒤 이듬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윌리엄스 전 감독이 3루코치를 맡게되며 김하성과 자주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