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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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내 아쉬운 손흥민 "내가 기회 살렸다면 이길 수 있었어"

기사입력 2021.12.20 18:4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자신의 토트넘 홋스퍼 입단 후 300번째 경기에 중요한 득점을 터뜨린 손흥민이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얻어 7위를 유지했고 콘테 감독 부임 이후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주 만에 공식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전반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후반 29분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해 팀의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특별한 경기였다. 아주 강하고 양 팀이 매우 강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때로 상당히 압박을 느낄 때가 있지만, 난 오늘 경기를 아주 즐겼다. 우리는 지난 사나흘 동안 이런 경기를 준비했다. 우리는 리버풀이 볼을 소유했을 때 아주 강하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 역시 볼을 잘 다루고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익숙하다. 경기 계획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경기를 끝낼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라며 "솔직히 내가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터치가 나빴거나 결정을 짓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며 자신이 기회를 살렸다면 경기에 이길 수 있었음을 내비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극적인 동점으로 2위 리버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기며 7위를 유지했다. 크리스마스 일정을 지나 토트넘은 빡빡한 박싱 데이 일정에 돌입한다. 토트넘은 23일 새벽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 8강을 시작으로 27일 크리스탈 팰리스(홈), 29일 사우스햄튼(원정)과 리그 일정을 이어간 뒤 새해를 맞이한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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