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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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김아중, 탁월한 감성 연기… 칭찬 이어져

기사입력 2011.02.24 19:16 / 기사수정 2011.02.24 19:16

이미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미희 기자] 김아중이 고다경의 절제된 심정을 잘 표현해냈다.

23일 SBS 수목드라마 <싸인> (연출: 장항준, 김영민/극본: 김은희) 15회에서 윤지훈(박신양 분)은 고다경(김아중 분)에게 "넌 잘할 거야. 누구보다"라는 말을 남긴 채 국과수를 떠났다.

그의 모습에 심란해하던 그녀는 잠시 후 '묻지마 범죄'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20대 여성의 첫 단독 부검을 맡게 됐다.

둔기로 인한 두부손상으로 사망한 피해자의 부검을 살피던 고다경은 문득 같은 지역에서 5년 전, 똑같은 '묻지마 범죄'의 희생양으로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동생 고다희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러면서 그 사건과 이 사건이 여러 정황상 두 사건이 묘하게 닮아있다는 그녀의 '촉'이 발동됐다.

그리하여 그녀는 '묻지마 범죄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이호진(김성오 분)과 마주앉을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고는 5년 전의 동생 이야기를 힘겹게 꺼낸 고다경은 자신의 감정은 숨기고 범인의 심리를 관찰하며 범인이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결국, 이호진이 고다경의 심리작전에 넘어가 동생의 사건과 자신이 동일범임을 실수로 말하게 됐다. 그의 말을 듣고 그녀는 "반드시 잡어 넣겠다"는 다짐과 함께 그제 서야 범인을 향한 분노와 울분을 토해냈다.

방송 이 후 <싸인>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 각종 리뷰에는 "동생을 그렇게 만든 범인을 눈앞에 둔 다경의 아픔이 헤아려진다", "범인의 교활한 모습에 분노를 억누르는 김아중의 감정 연기가 인상적이었다"등 고다경의 가슴 아픈 과거에 대한 연민과 김아중의 열연에 대한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한편, 항상 진실과 정의를 외쳤던 고다경이 범인을 잡기 위해 부검소견을 조작하게 될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싸인> 16회는 오늘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김아중 ⓒ SBS 방송화면 캡쳐]

이미희 기자 hello36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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