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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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공 허용 안 돼" vs "워니에게 득점 허용 안 돼"

기사입력 2021.12.19 14:5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서울 SK와 전주 KCC 모두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 부족했던 요소를 메운 경기력이 나오길 바랐다. 

전희철 SK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 홈경기를 앞두고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이기기는 했지만, 당시 전반에 코트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그 점을 강조했다. 당시에는 안일하게 속공을 허용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오늘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또 "최근에는 리바운드가 좀 떨어졌다. 선수들에게도 리바운드를 좀 더 신경 써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SK는 3라운드 팀 평균 33.0리바운드에 그쳤는데, 지난 2라운드에서 평균 37.4리바운드를 올린 바 있다.

하지만 3라운드 첫 4경기에서는 3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력에 기복이 줄어들었다고 평가받는다. 지난 16일 잠실 KGC인삼공사전에서는 3점슛을 18개 허용하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지만, 전반적인 공수 조화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에 전 감독은 "3라운드 들어 경기력에 기복이 줄어드는 걸 볼 수 있었다. 3, 4쿼터 경기력은 좋아지고 있었는데, 워니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리바운드가 조금 떨어진 것만 빼면 공수 양면에서 전보다 좋아졌다. 리바운드도 자세가 좋아지고 있다"고 봤다.

KCC는 앞선 1라운드 맞대결에서 SK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이날에는 2라운드에서 패배를 설욕해야 한다. KCC는 또 지난 LG, 현대모비스전에서 연달아 지며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이에 전창진 KCC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안 좋은 경기력이 나와서 많이 걱정했고, 선수들도 불안해했다. 하지만 어쨌든 내가 생각한 것보다 뛰는 선수들,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길기에 체력 안배가 잘 안 되는 것 같다. 그런 점이 우리로서는 부담일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오늘 경기 한 뒤에는 나흘 정도 여유가 있다. 오늘은 쏟아부을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해 보려 한다"고 다짐했다.

전 감독은 또 "전술적인 면에서는 처음에 베스트5가 나간 뒤에 식스맨들이 잘 해 줘야 하는데 아직 좀 부족한 것 같다. 앞선 5명도 체력적인 부담이 커 보인다. 경기의 흐름에 따른 상대 전력을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우리 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 점이 좀 안타깝다"면서도 "공격에서는 명확하게 구분해서 뛰어야 한다. 수비에서는 지난 맞대결에서 워니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는데, 워니뿐 아니라 외곽까지 같이 준 게 패인이었다. 그 점에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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