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코리안리거들의 소속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한국시간)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미 우딘과 딜라네 바콰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격리됐다. 쥐모 므 주아지아와의 쿠프 드 프랑스(FA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해서 테스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의 소속팀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울버햄튼의 브루누 라즈 감독은 첼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예르손 모스케라와 파비우 실바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현재 햄스트링 부상 중인 황희찬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가 회복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 유럽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금 급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영국은 18일 기준으로 9만 27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프리미어리그 구단 내에서도 확진자 수가 폭등했고 토트넘-브라이튼, 맨유-브렌트포드, 레스터시티-에버튼 등 일부 경기가 연기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프랑스 또한 5만 798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한편, 보르도는 오는 20일에 펼쳐지는 쥐모 므 주아지아와의 쿠프 드 프랑스(FA컵)에 황의조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쥐모 므 주아지아의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황의조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이다. 이에 따라 황의조는 오는 23일에 예정되어 있는 릴과의 2021/22시즌 리그1 19라운드를 준비하게 됐다.
반면, 황희찬은 라즈 감독의 말처럼 부상 정도가 업데이트지 않았기에 명확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