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에게도 잡히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3, 23-25, 18-25, 18-25)으로 패했다. 올 시즌 한국전력을 세 번 만나 모두 진 한국전력은 5연패에 빠졌다.
부상 중인 히메네즈는 이날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 국내선수로만 경기를 치러야 했던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문성민이 15점, 박상하와 최민호가 각각 13점, 12점을 기록했으나 범실이 한국전력보다 많았고, 서브와 블로킹에서 밀리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불안해 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시켰어야 하는데, 연패가 길어지다보니까 그런 모습들이 보이는 거 같다. 불안한 심리가 있는 선수들을 잘 컨트롤 해서 경기장에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최 감독은 "어떤 특정한 걸 말씀드리는 것보다, 경기에서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불안해 한다"면서도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이해를 충분히 하고 있다"고 선수들의 반등을 기대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