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첼시가 흔들리는 에버튼을 상대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첼시는 17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첼시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에두아르 멘디골키퍼를 비롯해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티아구 실바, 안토니오 뤼디거가 백3을 구성했다. 리스 제임스와 마르코스 알론소가 윙백을 맡고 중원은 루벤 로프터스 치크와 조르지뉴가 지켰다. 최전방에 하킴 지예흐와 크리스티안 풀리식, 메이슨 마운트가 출격했다.
에버튼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를 비롯해 메이슨 홀게이트, 마이클 킨, 제러드 브랜스웨이트, 벤 고드프리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존조 케니, 압둘라예 두쿠레, 안드레 고메스, 앤서니 고든이 지켰다. 엘리스 심스와 알렉스 이워비가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5분 만에 첼시가 기회를 얻었다. 조르지뉴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제임스에게 침투 패스를 건넸다. 제임스는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이 빗나갔다.
첼시가 공세를 이어갔지만, 결정력을 살리지 못했다. 35분엔 뤼디거가 박스 안에서 버틴 뒤 마운트의 돌파를 살리는 패스를 건넸다. 마운트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첼시는 라인을 올리면서 공세를 더욱더 높였다. 결국, 후반 24분 마운트가 박스 오른쪽에서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뒤 돌파해 선취골을 터뜨렸다.
에버튼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센터백 브렌스웨이트가 몸을 날려 발을 뻗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뒤 에버튼이 역전을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첼시는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티아구 실바의 강력한 헤더 슈팅이 나왔지만, 픽포드의 선방 이후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첼시는 추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첼시는 2위 라버풀과의 격차가 3점 차로 벌어지며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