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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딸 이예림 결혼식 축의금, 사회에 환원" (도시어부3)[종합]

기사입력 2021.12.17 10: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도시어부3' 이경규가 딸 이예림의 결혼식 축의금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3'에서는 멤버들이 희극인 팀, 비극인 팀으로 나뉘어 가거도에서 감성돔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나는 마지막에 지면 희극인 아니라고 할 것"이라며 "나 희극인 아니다. 내가 얼마나 비극적인 삶을 살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장 PD는 "무엇을 상상하든 더 최악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낚시가 시작되었는데, 감성돔은 잡히지 않고 온갖 잡어들만 낚이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경규는 고기를 낚지 못했다. 그러자 그는 "석 달 동안 잡은 고기가 6마리밖에 안 된다"면서 "(이예림) 결혼 날짜는 다가오는데, 바보 분장은 해놨고"라고 투털거렸다.

이에 장 PD는 "이 방송은 결혼식 끝난 다음주입니다"라고 전했고, 김준현은 "결혼식 끝난 다음이라니까 말씀드리는데, 저 5만원 내고 스테이크 5개 먹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줬다. 이경규는 "네 주위에 경호원을 깔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 PD는 "경규선배님 미안합니다. 저희 제작진들은 축의금을 안 내는 걸로 합의봤다"고 놀리기에 동참했고, 이수근과 이태곤은 "원래 안 받기로 하지 않았어요?"라고 능청스럽게 놀리기에 나섰다.

이에 김준현은 "그 많은 축의금을 어떻게 전액 기부하셨냐"고 말했는데, 분노한 이경규는 김준현에게 크릴새우와 곡물을 뭉친 밑밥을 던지며 웃었다.

장 PD는 "하나뿐인 딸 축의금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신 이경규 씨 역시 대단하다"고 운을 띄웠고, 당황한 이경규는 "우리 사회에 환원했다"며 "어려운 이웃, 우리 사회에서 어려운 이웃은 우리 집사람과 나다. 나한테 기부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도시어부3'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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