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12 09:56 / 기사수정 2007.08.12 09:56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이동국 후반 38분 출전, 팀은 1-2 패배
이동국(28)의 미들즈브러(이하 보로)가 2007/08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보로는 11일 저녁 11시(한국 시간)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블랙번전에서 전반 30분 스튜어트 다우닝의 프리킥 골로 앞섰으나, 후반 18분과 34분에 로케 산타크루즈와 매트 더비셔에게 잇달라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동국은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으나, 별다른 활약 없이 경기를 마쳤다.
보로는 전반 7분 야쿠부-툰카이-알리아디에르 공격진을 앞세워 연결되는 위협적인 공격으로 블랙번 수비진을 뚫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전반 13분과 25분에는 데이빗 휘터가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리며 선취골을 노렸으나 아깝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20세의 오른쪽 풀백 휘터는 측면에서 과감한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오른쪽 윙어 툰카이 산리의 뒤쪽 공간에서 가공할만한 기동력을 뽐냈다.
전반 연이은 슈팅으로 기선을 잡은 보로는 전반 30분 아예그베니 야쿠부가 블랙전 삼바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얻은 프리킥을 다우닝이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찬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보로는 전반 41분 툰카이가 제레미 알리아디에르를 향해 블랙번 수비진을 뚫는 예리한 공간 패스를 찔렀고, 41분에는 위협적인 문전 돌파를 전개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보로에 눌려있던 블랙번은 후반전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분 모르텐 페데르센의 왼발 슛으로 이날 경기의 첫번째 슈팅을 날린 블랙번은 후반 18분 부상으로 교체된 베니 맥카시를 대신해 투입된 '이적생' 로케 산타크루즈가 기습 헤딩골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산타쿠르즈는 빠른 문전 돌파로 보로 수비를 흔들며 블랙번의 공격을 이끌었다. 기세를 울린 블랙번은 결국 후반 33분에 조커로 투입된 매트 더비셔가 역전골을 작렬시키며 2-1로 앞서나갔다.
보로는 후반 38분 이동국과 아담 존슨을 투입하여 동점 골을 향한 총력전을 펼쳤다. 이동국은 후반 45분 후방으로부터 롱패스를 받아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 기회로 연결 짓는 데 실패했다. 보로는 추가 시간이 6분 동안에 아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쉽게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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