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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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 토트넘 콘테 감독 "16명 훈련 진행...9명은 자가격리"

기사입력 2021.12.16 21:2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간신히 리그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진행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현재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7일(한국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레스터는 6승 4무 6패, 승점 22점으로 9위, 토트넘은 두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8승 1무 5패, 승점 25점으로 7위다. 

토트넘은 지난 12월 6일 노리치시전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전에 폭설로 경기가 취소됐었던 번리 전에 이어 토트넘은 코로나19 다수 확진으로 인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 경기가 연기됐고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역시 연기됐다. 다행히 최근 토트넘은 몇몇 선수들이 음성 판정을 받아 팀 훈련을 재개했다. 

16일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근 선수단 상황에 대해 "상황은 크게 바뀐 건 아니다. 선수들이 훈련에 돌아오고 있고 다른 선수들은 자가격리 중이다. 일단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선수들은 경기 체력에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코로나19에 확진되면 단순히 10일 동안 바이러스가 있는 게 아니다. 천천히 상황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9명의 선수가 자가격리 중인 것이 문제다. 코로나19가 전체 선수단과의 훈련을 방해하고 있다. 동시에 우리는 모든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 시즌 동안 문제들이 발생하지만, 우리는 좋아야 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모든 문제를 대할 준비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얼마나 많은 선수가 레스터전에 결장할지 묻는 질문에 콘테 감독은 "확실하게 확진된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내일 경기에 뛸 수 없다. 오늘 처음으로 두 명의 선수가 훈련에 돌아왔다. 어제는 또 다른 선수들이 돌아왔다. 하지만 경기에 뛸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 내일 벤치 선수들을 경기 종료 15분에서 20분 전에 투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수요일에는 축구에 대해서 말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엔 정부가 훈련장을 폐쇄해 훈련하지 않았다. 일요일에  정부가 훈련장을 다시 개방했고 일부 선수들이 훈련을 진행했다. 13명에서 14명이 훈련을 진행했고 오늘은 16명의 선수와 추가로 어린 선수들을 더 포함해 훈련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레스터전 연기를 요청했는지 묻는 질문엔 "그러긴 했다. 하지만 내가 그 주제를 말하는 건 어렵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레스터전 연기를 원하지 않았다. 우리는 이미 번리와 브라이튼 전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스타드 렌과의 컨퍼런스리그 경기도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UEFA,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적절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왜 토트넘이 이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가? 이건 공정하지 않다. 이것이 우리의 잘못인가? 우리가 잘못했다면 이해를 한다. 사실 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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