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역사적인 첫 스즈키컵 맞대결은 전반전부터 심상치 않다.
15일(한국시간)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피파랭킹 99위)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피파랭킹 166위)와의 2020 AFF 스즈키컵 B조 3차전의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베트남은 쩐 응우옌 마인, 꿰 응옥 하이, 부이 띠렌 중, 응우옌 쫑 홍 주이, 응우옌 꽁 푸엉, 응우옌 뚜언 아인, 응우옌 호앙 득, 응우옌 따인 쫑, 부 반 따인, 응우옌 꽝 하이, 판 반 득으로 구성된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에르난도 아리, 라츠키 리호, 에즈라 왈리안, 위탄 술레이만, 프라타마 아르한, 라쉬맛 이리안토, 아스나위, 리키 캄부아야, 파츠루딘 아랸토, 이르판 자야, 알페안드라 디왕가가 선발 출전하여 5-4-1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전반전은 줄곧 베트남의 흐름이었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다소 거친 플레이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공격을 막아세웠다.
그러던 중 베트남이 전반전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9분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의 좌측 측면을 뚫어냈고 크로스 과정에서 생성된 세컨드 볼을 뚜언 아인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크게 넘어갔다.
베트남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7분 꽝 하이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가져갔으나 아리 골키퍼의 정면이었다. 전반 33분에는 베트남이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통해 콩 푸엉의 발리 슈팅을 만들어냈지만 이번에도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치열했던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사진 = 베트남 축구협회,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