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결혼 5년차 양지은이 신혼부부에게 결혼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지난 1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는 양지은이 자신의 열렬한 팬에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양지은은 '언택트' 코너를 통해 예비 신혼부부를 만났다. 이 예비 신혼부부는 양지은의 열렬한 팬으로 매일 양지은의 노래만 듣는다면서 팬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제작진은 예비 신혼부부에게 결혼 축하의 의미로 외식 상품권을 선물로 줬고, 예비 신혼부부는 진짜 부부가 되어서 제작진이 선물한 외식 상품권을 들고 식당을 찾았다.
그리고 그 식당에는 양지은이 몰래 숨어있었다. 결혼식 축가 대신에 깜짝 서프라이즈 무대를 준비한 것. 제작진은 신혼부부에게 "양지은이 영상편지를 보내왔다"고 영상 하나를 보여줬고, 신혼부부는 함박미소를 지으면서 영상을 바라봤다. 그 때 양지은이 노래를 부르면서 깜짝 등장헤 두 사람을 놀라게 만들었다.
아내는 양지은의 등장에 돌고래 비명을 지르며 행복해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남해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5시간정도 운전을 했는데, 5시간 내내 언니의 노래만 들었다"면서 변함없는 팬심을 드러냈다.
결혼 5년차가 된 양지은은 이제 막 결혼 9일차가 된 신혼부부에게 "결혼하니 뭐가 제일 좋으냐"고 물었고, 신혼부부는 "계속 같이 있는 것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양지은은 "신혼 때는 같이 수다만 떨어도, TV만 봐도 재밌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양지은은 "저는 허니문 베이비를 가져서 신혼이 굉장히 짧았다. 임신 기간이 저희한테는 신혼이었다. 그런데 남편에게 더 보호받는 느낌이 들었다. 남편도 임신한 저를 배려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지금까지도 배려를 잘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양지은은 "문득 지난 사진들을 보는데, 아이가 태어난 후부터는 아이들 사진만 있고, 남편과 둘이 찍은 사진이 거의 없더라. 남편이 저에 대한 마음이 변한건 아니지 않나. 그런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이었다. 그 이후로 남편과의 일상을 카메라에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2세를 계획 중이라는 신혼부부의 말에 "허니문 베이비로 아기를 빨리 낳은 사람으로서, 일찍 아이를 낳으면 체력적으로는 확실히 장점이다. 아무래도 회복이 빠르다. 그런데 그 시기에 꼭 해야할 일이 있으니까, 상황에 맞게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