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윤하가 2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윤하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END THEORY(엔드 띠어리)'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윤하는 최근 발매한 정규 6집 'END THEORY'의 수록곡 'P.R.R.W.' 무대로 콘서트의 막을 올렸다. 이어 'Rock like Stars(록 라이크 스타즈)', '물의 여행'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윤하는 2년 만에 대면한 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나는 계획이 있다', '반짝, 빛을 내', '잘 지내', '6년 230일' 무대를 꾸몄다. 윤하는 락킹한 사운드의 곡부터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윤하는 '시간을 믿었어', 'Subsonic(서브소닉)', 'Run(런)', '오르트구름', '26', '별의 조각', 'Savior(세이비어)' 등 그동안 발표했던 곡들을 아낌없이 보여주며 고품격 라이브 실력으로 귀호강을 선사했다.
또한 윤하는 앙코르 무대에서 '먹구름', '비가 내리는 날에는', '우산', '기다리다'를 선보이며 꽉 찬 셋리스트를 완성했다. 이처럼 윤하는 약 두 시간의 공연을 홀로 이끌며, 대한민국 대표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콘서트를 마친 윤하는 13일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에 관객분들을 마주한 자리라 긴장했지만,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주신 덕분에 공연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힘든 시기에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제 노래가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하의 콘서트 'END THEORY'는 지난 2019년 진행한 'WINTER FLOWER(윈터 플라워)' 이후 2년 만에 선보인 공연이다. 앞서 코로나19의 확산세로 두 차례 공연이 연기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