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한계를 넘어서며 또 하나의 역사를 장식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2일(한국 시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미시에 이어 21세기 유럽 5대 리그에서 300골을 넣은 세 번째 선수"라고 보도했다.
즐라탄이 활약 중인 AC밀란은 12일 우디네세와 2021/22 시즌 세리에 A 17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AC밀란은 전반 17분 베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인 47분 이브라히모비치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날 득점으로 즐라탄은 5대 리그 중 독일을 제외한 이탈리아,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리그 한정 300호 골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세리에 A 153골, 리그1 113골, 프리미어리그 17골, 라리가 16골을 기록했다. 이는 유럽 5대 리그에 포함되지 않은 네덜란드의 에레디비시(아약스)의 35골과, 미국의 MLS(LA갤럭시)의 53골을 포함하지 않은 기록이다.
2001년 아약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년간 유벤투스-인터밀란-바르셀로나-AC 밀란-파리 생제르맹-맨체스터 유나이티드-LA 갤럭시를 거쳐 다시 AC 밀란에 복귀했다.
1981년생인 이브라히모비치는 AC 밀란에서 지난 2년간 47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하는 등 나이가 무색한 건재함을 보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무릎 부상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했지만, 출전했던 10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 레이스를 돕고 있다. AC밀란도 건재한 즐라탄과 재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