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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재, ♥박민정에 "가끔 빨간 것도 먹고살아야"(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1.12.10 21: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백반기행' 조현재가 건강 밥상 위주의 아내 박민정에게 '매운 맛' 식단을 어필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배우 조현재와 함께 충북 제천에서 여러 음식을 맛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먼저 제천의 보약 밥상을 먹으러 갔다. 식사를 하면서 조현재는 프로골퍼인 아내 박민정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조현재는 "(골프모임) 라운딩을 가기로 했는데 한 자리가 비었다. 아는 분이 나가 달라고 해서 아내와 우연히 함께 치게 됐다. 그 자리에서 만나게 돼 (아내를) 알게 됐다"며 "제가 관심이 가서 골프를 알려달라고 전화를 했다"고 첫 만남 비화를 들려줬다.

이어 조현재는 "알고 봤더니 아내도 저를 처음 보자마자 결혼할 후광을 봤다고 하더라. 그래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더라"며 "(첫 만남 후) 2주 정도 지나고 연락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프러포즈는 누가 했는지 묻자 조현재는 "아내가 먼저 했다"며 "아내가 '이렇게 좋은데 아이도 낳고 이런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 '진지해져야 하지 않을까' 하더라"고 박민정이 했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결혼하고 아들 열심히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사 후 이들은 시장에서 매운 어묵과 매운 떡을 맛봤다. 아내의 건강한 집밥에서 해방된 조현재는 "역시 사람은 매운 걸 먹고 살아야된다. 정신이 번쩍 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조현재는 갑자기 "여보 이거 진짜 맛있다. 다음에 같이 와서 나눠먹자"라며 "가끔 빨간 것도 먹고 살아야 돼"라고 영상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간식을 먹은 뒤 두 사람은 방송인 정준하가 소개해준 맛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허영만은 정준하에게 전화를 걸었고, 정준하는 "결혼식장을 갔다가 만둣국을 먹었다. 칼국수도 예술이고, 만주를 직접 하는데 너무 맛있다. 그 집 때문에 제천을 또 가야겠다 했다"고 맛집을 극찬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닭고기와 칼국수 만두가 들어간 닭칼만.  음식을 맛본 허영만은 "불 나가는 것 같다"며 화끈한 매운 맛을 언급했다. 조현재는 "제가 찾던 맛이다. 집에서는 없는 맛이다"라며 빨간 맛에 또 한 번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제가 단 건 별로 안 좋아한다. 이건 너무 맵기만 한 게 아니라 사골국 같은 맛이 난다"고 감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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