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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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에 결승골' 이현식 "3년간의 강원 시절, 생각하지 않았다" [승강PO]

기사입력 2021.12.08 21:10 / 기사수정 2021.12.09 00:3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이현식(대전하나시티즌)이 친정팀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 승강PO 2021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12일 강릉에서 열리는 2차전에 비기기만 해도 K리그1에 승격할 수 있다. 

대전은 후반 5분 마사가 드리블로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한 뒤 박스 안에 있던 이현식에게 연결했고 이현식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소중한 리드를 얻었다. 

두 선수에게 강원은 친정팀이다. 마사는 이번 시즌 수원FC에서 강원으로 이적했고 여름에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잔여 시즌 임대를 왔다. 이현식은 용인대학교를 거쳐 2018년 강원에 입단했다. 그는 세 시즌 간 강원에서 활약한 뒤 2021시즌을 앞두고 대전으로 이적했다.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린 이현식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저희가 1년 동안 준비했고 남은 2경기로 모든 걸 말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온르 승리해서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친정팀과 중요한 길목에서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강원과) 빨리 만날 줄 몰랐다. 3년간 강원에 있었지만, 현재는 대전에 있어서 그런 생각 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득점 장면에 대해선 "마사가 저돌적으로 돌파하는 선수다. 마사가 치고 들어올 때 공이 올 거라고 생각해서 준비했다. 마사가 다 해줬다. 저는 온 볼을 넣은 것밖에 없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제 대전은 12일 강릉에서 승강PO 2차전을 치른다. 이현석은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저희 전술을 열심히 준비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준비하겠다."면서 "(팬들이) 추운 날씨에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승리해서 기쁘다. 2차전 남아있으니 응원해주시면 꼭 승격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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