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페네르바체)를 향한 여러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수비 안정화가 필요한 토트넘 홋스퍼도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언론 스포츠위트니스는 지난 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하나의 조건을 충족하면 수비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터키 언론 파나틱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을 비롯해 유벤투스, FC포르투가 진지하게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그는 이적 첫 경기 만에 페네르바체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반년 만에 터키 무대에 많은 주목을 받은 그는 이제 유럽 유수의 구단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민재와 페네르바체의 계약은 2025년까지다. 구단은 그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공표했다. 김민재를 페네르바체가 영입할 당시 이적료는 3백만 유로(약 39억 원)였지만, 현재 구단이 그에게 붙인 가격표는 2천만 유로(약 265억 원)다. 페네르바체가 지출한 이적료에 7배에 가까운 수치다.
토트넘의 경우, 주전 센터백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복귀 시기에 달려있다. 그는 지난 11월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브라질과의 홈 경기에 출장했다가 부상을 당했다. 런던에 복귀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확인 결과 최소 내년 2월까지 결장한다. 그가 수비진에서 이탈하면서 현재 토트넘의 중앙 백3의 오른쪽 수비수로 다빈손 산체스가 나서고 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불안한 볼 처리로 아쉬운 상황이다.
언론은 "로메로의 장기간 결장이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수 영입을 끌어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수비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단 파악이 우선이라며 1월 이적시장에 대해 확답을 피했지만, 이어질 강팀과의 박싱데이로 향하는 일정에 수비 불안이 심화한다면, 평가를 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사진=페네르바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