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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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도 전방 압박을...랑닉 체제에서 눈도장 '쾅'

기사입력 2021.12.06 11:20 / 기사수정 2021.12.06 11:20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랑닉 감독 체제에서 꾸준한 전방 압박을 가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디는 지난 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크리스탈 펠리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2분 프레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펠리스와의 맞대결은 랑닉 감독의 맨유 데뷔 경기였다. 맨유는 지난달 성적 부진의 이유로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뒤, 랑닉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랑닉은 워크퍼밋 등의 지연으로 지난 2일부터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랑닉은 아스널과의 경기이후 맨유를 맡으며 시즌 종료까지 팀을 이끈다.

랑닉 데뷔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호날두는 90분 내내 강한 전방 압박을 가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호날두는 압박을 통해 파이널 서드에서 3차례 소유권을 되찾아왔다. 이는 호날두의 맨유 이적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도 이를 조명하며 맨유 팬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매체는 "맨유 팬들은 펠리스전 호날두의 성공적인 압박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호날두가 압박을 하고 있어', '호날두가 정말 압박을 하고 있네, 믿을 수가 없어', '랑닉이 호날두를 열심히 하도록 만들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호날두의 꾸준한 압박은 랑닉 감독의 철학에 부합하는 모습이다. 게겐프레싱의 대가로 불리는 랑닉 감독은 꾸준한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한 뒤, 빠른 공격을 통해 골을 만드는 전술을 추구한다. 하지만 만 36세로 접어든 호날두가 시즌 내내 꾸준한 압박을 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랑닉의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맨유는 오는 9일 영보이즈와 UEFA 챔피언스리그 6차전을 준비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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