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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율희에게 경제권 준 이유..."기죽지 말라고" (율희의집)[종합]

기사입력 2021.12.06 11: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율희에게 경제권을 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율희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최민환 & 율희의 부부 Q&A 2탄 (feat.경제권, 방구, 버킷리스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율희는 "부부 간의 돈 문제는 어떻게 하시나요"라는 경제권을 묻는 질문에 "이제는 바뀌었다. 제가 한 2~3년 동안 경제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말 머리도 아프고, 이게 모르던 사람이 하니까 진짜 힘들더라. 부담도 컸다"라고 밝혔다.

율희는 "'이제 좀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서로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경제권을 오빠(최민환)한테 다 넘겨줬고 저는 생활비를 받으며 살고 있는데 너무 만족한다. 나의 길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율희는 "내가 큰 돈을 관리한다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고, 그래서 그냥 오빠한테 다 맡기기로 결정을 했는데 오빠도 지금이 좀 더 낫지 않나?"라고 말했다. 

최민환은 "통통이(율희 애칭)한테 경제권을 주려고 했을 때 통통이가 처음에는 별로 안 받고 싶어 했다. 근데 내가 '해야 된다'라고 했다. 통통이가 처음에 왔을 때 되게 좀 자존감도 많이 낮아져 있는 것 같고 또 이제 재율이(첫째 아이)를 가지면서 몸의 변화도 많이 있었으니까 우울할 때도 많았고 힘들 때도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장이라도 보면서 위안을 삼았으면 했다. 기분이 되게 다르다. 통장에 몇십만 원, 몇백만 원 단위에 따라서 나의 기분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 통통이가 자존감을 좀 높이고 어디 가서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통통이가 관리하길 바랐던 건데 지금은 자존감이 너무 높아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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