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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대행 데뷔전서 셧아웃 승, 안태영 대행 "부담 컸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

기사입력 2021.12.05 16:1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화성, 윤승재 기자) 안태영 감독대행이 이끈 IBK기업은행이 셧아웃 승리로 3라운드 만에 홈 첫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5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경기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1)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기다렸던 홈 첫 승리를 달성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2연패 수렁에서 탈출, 승점 동점(12점)으로 맹추격하던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따돌렸다. 라셈이 14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희진도 10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수지와 김주향의 활약도 빛났다. 

안태영 감독대행의 첫 승이기도 했다. 김사니 감독대행이 자진 사퇴하면서 감독 자리에 공석이 생긴 기업은행은 5일 페퍼저축은행전을 시작으로 안태영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리고 안 대행은 지휘봉을 잡자마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안 대행은 "서브가 잘 들어가줘서 상대 리시브를 잘 흔들었다. 연결된 상대 공격도 블로킹으로 잘 막아내 승리할 수 있었다"라면서 "부담을 많이 느끼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잘 끝났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최정민이나 육서영 등 이전 경기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못했던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했다. 이에 안 대행은 "자주 뛰었던 선수들은 시합하면서 계속 점검은 했는데 다른 선수들은 그렇지 못했다. 점수차도 많이 나서 점검 차 넣어보자는 생각에 투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안 대행은 9일 KGC인삼공사전에서 2연승을 노린다. 안 대행은 "특별하게 크게 바꿀 부분은 없는 것 같다. 대비를 잘 하겠다"라며 승리의 각오를 전했다. 

사진=화성,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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